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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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9/15(토) 서울시오페라단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아름다운 당신에게
2018.09.03
조회 526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생방송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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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제목>과 <본인 성함>을 정확히 적으셔서 신청해주세요.
당첨자 분들에게는 개별적으로 당첨안내문자를 보내드립니다.★






1. 일시 : 2018년 9월 15일 (토) 오후 3시




2. 장소 :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서울시오페라단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 ‘극장지배인’, ‘음악이 먼저, 말은 그 다음’>

영화 <아마데우스>는 사실이 아니다!
우리가 몰랐던 그들의 이야기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 <극장지배인> <음악이 먼저, 말은 그 다음>




- ‘18세기 비엔나 오페라계 풍자’를 소재로 오페라 경연에 나선 두 작곡가
- 모차르트의 독일어 오페라, 살리에리의 이탈리아어 오페라 비교 감상
- ‘마감 스트레스’겪는 모차르트? ‘조율’의 달인 살리에리! 그간 몰랐던 모습들
- 두 남성 작곡가의 속내를 세밀하게 매만지는 여성 연출가 장영아



***제작
예술총감독 이경재
연출 장영아
지휘 구모영
각색, 연기지도 이지혜
무대 디자인 박상봉






***출연
극장장(Bar.) 정지철 염현준
모차르트 김두봉 송철호
헤르츠, 엘레오노라(Sop.) 오미선 박은미
질버클랑, 토니나(Sop.) 정혜욱 장혜지
살리에리(Bar.) 오승용(대니얼 오) 김재섭
작가 송형빈(Bar.) 박광우(Bass)
후원자(Ten.) 노경범 위정민
연주 오케스트라 디 피니






세기의 라이벌’이 펼치는 최고의 경연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 <극장지배인> <음악이 먼저, 말은 그다음>

‘세기의 라이벌’ 모차르트와 살리에리가 오는 9월, 서울 광화문에서 ‘오페라 경쟁’을 벌인다. 같은 소재로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두 작곡가의 작품과 결과는 9월 12일부터 16일까지 세종M씨어터에서 서울시오페라단이 선보이는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 <극장지배인> <음악이 먼저, 말은 그 다음>을 통해 같은 날,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오페라단(단장 이경재)은 18세기 비엔나 황제 요제프 2세가 개최한 오페라 경연에 기초를 두고 이번 공연을 구성했다. 예산이 부족해 오페라를 만들기 어렵거나, 후원자의 무리한 요구로 단기간 내 졸속 작품을 만들어내는 분위기가 만연했던 ‘당대 오페라계 풍자’를 주제로 짧고 재밌는 오페라를 만들라는 황제의 명이 내려진 경연에 모차르트와 살리에리가 각각 <극장지배인>과 <음악이 먼저, 말은 그 다음>을 만든 당시의 상황과 작품을 서울시오페라단이 새롭게 패러디하여 21세기에 펼쳐놓는 것이다.
각각 1시간 정도 분량의 <극장지배인>과 <음악이 먼저, 말은 그다음>을 같은 날 한 무대에 올리면서 극적 재미를 위해 서울시오페라단은 두 오페라를 경연 당사자인 모차르트와 살리에리가 직접 자신의 극 안에서 경연작품을 만드는 장면을 새롭게 시도했다.
1막에서 모차르트와 극장지배인은 돈을 후원하겠다는 후원자의 소개로 가수 오디션을 갖는다. 하지만 자신의 실력과 상관없이 서로 최고의 프리마돈나가 되기 위해 소프라노들이 신경전 벌이면서 펼쳐지는 에피소드가 유머러스하게 전개된다. 2막에서 살리에리는 나흘 만에 새로운 오페라를 작곡해야 하는 상황. 대본작가를 만나 완성된 음악에 맞는 가사를 붙여 달라 부탁하고, 두 사람은 ‘음악과 가사 중 무엇이 우선인가?’를 두고 씨름한다.
이를 위해 2010년 대힌민국 오페라대상 연출상을 수상한 장영아 연출가가 나섰다. 여기에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마술피리>의 연기 및 대사지도를 맡아온 극단 작은신화 출신 배우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이지혜가 합류했다. 여성 연출가와 여성 극작가의 협업을 통한 세밀한 감성 표현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또한, ‘오페라 마티네’를 통해 서울시오페라단과 호흡을 맞춰온 지휘자 구모영과 오케스트라 ‘디 피니’가 음악을 맡았다. 여기에 노래 뿐 아니라 극적 표현이 탁월한 성악진과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여타 오페라에 비해 극적인 장면들이 더욱 돋보일 예정이다.









‘우리말이 최고’ 독일어 오페라, 모차르트의 <극장지배인>
일찌감치 놀라운 재능을 선보이며 유럽 곳곳으로 음악 여행을 다니던 모차르트는 18세기 후반 유럽 음악의 중심이던 비엔나로 건너와 프리랜서 작곡가로서 창작 활동에 매진한다. 1786년 초,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작곡 중이던 30세의 그는 황제 요제프 2세의 명을 받아 왕궁 축하연을 위해 열리는 오페라 경연에 작품을 출품한다.
18세기 비엔나는 이탈리아 오페라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으나, 이 무렵부터 독일과 프랑스 등지에선 자국어 오페라를 만드는 흐름이 생겨난다. 모차르트 역시 황제 요제프 2세의 요청으로 이탈리아어 오페라 대신 독일어 오페라를 작곡한 바 있는데, 당시 유럽에 많은 영향을 끼친 터키의 후궁을 소재로한 <후궁으로부터의 도주>(1782)가 바로 그것이다.
이후 황제 요제프 2세가 주최하는 오페라 경연에 모차르트는 <후궁으로부터의 도주>로 이미 호흡을 맞춘 작가 슈테파니와 함께 독일어 오페라 <극장지배인>을 선보인다.
작곡가 스스로 ‘1막짜리 음악이 있는 희극’이라 불렀듯이 하나의 서곡과 아리아 4곡으로 구성되어 징슈필(독일어 오페라)이라 하기엔 규모가 작고, 연극적인 성격이 훨씬 강하다. 그럼에도 서곡만큼은 유난히 규모가 크고 교향곡의 제1악장에서 볼 수 있는 엄격한 소나타 형식에 토대를 두고 있어 오페라 무대가 아닌 오케스트라 연주에서도 자주 들을 수 있는 곡이다.








‘당시 대세’ 이탈리아어 오페라, 살리에리의 <음악이 먼저, 말은 그 다음>
모차르트가 비엔나 사교계에 이름을 알리던 무렵, 살리에리는 이미 궁정작곡가로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30대 중반까지 만든 오페라가 35편에 달할 정도로 종교음악, 기악곡 등 다양한 음악 작품 중에서도 오페라를 왕성하게 만들었다. 베토벤, 슈베르트의 스승이자, 하이든과 각별한 관계였던 그는 당시 젊은 작곡가에게 훌륭한 스승이자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었다.
이탈리아 출신인 살리에리가 작곡한 이탈리아 오페라들은 당대 높은 인기를 구사했다. 때문에 황제 요제프 2세는 1786년 축하연에 선보일 짧은 오페라 작품을 이미 그에게 요청한 상태였다. 살리에리는 당시 높은 주가의 작가 카스티와 함께 이탈리아어 오페라 <음악이 먼저, 말은 그 다음> 만드는데 착수한다.
하나의 서곡과 5곡의 아리아, 레치타티보(대사를 말하듯이 노래하는 형식)로 구성된 살리에리의 <음악이 먼저, 말은 그 다음>은 모차르트 음악의 그늘진 부분이나 독특한 전조에 비해 보다 쉽고 친숙한 곡 진행으로 당시 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고 전해진다.








‘마감 스트레스’ 겪는 모차르트, ‘조율’의 달인 살리에리!?
각각 1시간 정도 분량의 <극장지배인>과 <음악이 먼저, 말은 그다음>을 같은 날 한 무대에 올리면서 극적 재미를 위해 서울시오페라단은 두 오페라를 경연 당사자인 모차르트와 살리에리가 직접 자신의 극 안에서 경연작품을 만드는 장면을 새롭게 시도했다.
1막에서 모차르트와 극장지배인은 돈을 후원하겠다는 후원자의 소개로 가수 오디션을 갖는다. 하지만 자신의 실력과 상관없이 서로 최고의 프리마돈나가 되기 위해 소프라노들이 신경전 벌이면서 펼쳐지는 에피소드가 유머러스하게 전개된다. 18세기 비엔나 오페라계에서 후원자로 인해 캐스팅과 작품이 좌우되던 상황까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2막에서 살리에리는 나흘 만에 새로운 오페라를 작곡해야 하는 상황. 대본작가를 만나 완성된 음악에 맞는 가사를 붙여 달라 부탁하고, 두 사람은 ‘음악과 가사 중 무엇이 우선인가?’를 두고 씨름한다. 게다가 작품에 어울리는 가수를 찾기 위해 고투하는 예술가들의 모습이 등장하면서 더욱 흥미진진한 드라마가 전개된다.






두 남성 작곡가를 세심하게 매만진 여성 연출가 장영아
이를 위해 2010년 대힌민국 오페라대상 연출상을 수상한 장영아 연출가가 나섰다. 여기에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마술피리>의 연기 및 대사지도를 맡아온 극단 작은신화 출신 배우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이지혜가 합류했다. 여성 연출가와 여성 극작가의 협업을 통한 세밀한 감성 표현이 더욱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또한 모차르트와 살리에리가 작곡한 오페라 아리아는 각각 독일어, 이탈리아어로 불리지만, 대사만큼은 한국어로 처리됐다. 덕분에 ‘마감 스트레스’를 겪는 모차르트나, 각기 다른 예술가 사이에서 ‘조율’에 나선 살리에리의 모습이 현대인에게 더욱 극적이면서 친근하게 다가온다.
각 오페라의 드라마적인 표현과 선율을 전달을 위해 지휘자 구모영과 오케스트라 디 피니가 음악을 맡았다. 여기에 바리톤 정지철·염현준(극장장 역), 배우 김두봉·송철호(모차르트 역), 소프라노 오미선·박은미(헤르츠·엘레오노라 역), 소프라노 정혜욱·장혜지(질버클랑·토니나 역), 바리톤 오승용·김재섭(살리에리 역), 바리톤 송형빈·베이스 박광우(작가 역), 테너 노경범·위정민(후원자 역)이 출연해 더욱 흥미진진한 장면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0년간 M씨어터 오페라 흐름을 이끌어온 서울시오페라단의 작품
서울시오페라단은 18세기 후반 비엔나에서 있었던 ‘세기의 경연’을 21세기 서울 광화문에 자리한 세종M씨어터에 펼쳐놓는다. 무대와 객석 사이의 긴밀한 호흡과 생생한 연기 전달에 효과적인 공간으로 손곱히는 M씨어터에서 서울시오페라단은 2008년 <돈 조반니>를 재개관 기념으로 공연한 이래, 한해도 빠짐없이 다채로운 오페라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특히 지난 5년간 동시대 관객과 호흡하기 위해 ‘세종 카메라타’를 통해 배출된 창작 오페라 시리즈 <달이 물로 걸어오듯> <열 여섯 번의 안녕>을 올렸으며, ‘현대오페라 시리즈’로 브리튼 <도요새의 강>(2016)을 국내에선 처음 원어로 공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