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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생방송 중에
5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되는 # 9390 문자로
<공연 제목>과 <본인 성함>을 정확히 적으셔서 신청해주세요.
당첨자 분들에게는 개별적으로 당첨안내문자를 보내드립니다.★
1. 일시 : 2018년 4월 17일 (화) 저녁 8시
2. 장소 : LG아트센터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우리 시대 메조 소프라노 막달레나 코제나 내한공연
라 체트라
지휘 안드레아 마르콘
“음악적 지성과 아름다운 목소리가 결합된 코제나의 프로젝트는 언제나 매혹적이다.”
– 오페라 뉴스
우리 시대의 메조 소프라노 막달레나 코제나의 또 다른 변신!
안네 소피 폰 오터, 체칠리아 바르톨리와 더불어 현존하는 세계 정상의 메조 소프라노로 손꼽히는 막달레나 코제나(Magdalena Kožená, 1973년 체코 출생)가 2013년 이후 5년만에 한국을 찾는다. 이번에는 특히 이탈리아의 바로크 음악 거장 안드레아 마르콘(Andrea Marcon, 1963년 이탈리아 출생)과 그가 이끄는 바로크 앙상블 ‘라 체트라(La Cetra Barockorchester)’와 함께 내한하여 “위기의 여인들”이라는 주제의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도이치 그라모폰(DG)의 대표적인 성악가로 오페라와 콘서트 무대에서 두루 찬사를 받아온 코제나는 오래 전부터 민코프스키, 가디너, 아르농쿠르 등과 작업하며 바로크 음악에 대한 뛰어난 해석으로 찬사를 받았다. 코제나는 일찍이 10대 때 우연히 몬테베르디의 음악을 접하고 매료되었으며 이후 꾸준한 관심과 학구열로 뚜렷한 주제를 중심으로 한 바로크 프로그램을 선보여 왔다. 안드레아 마르콘과도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춰온 코제나는 2016년에 그가 지휘하는 ‘라 체트라’와 함께 <몬테베르디> 음반을 발매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바로 이 음반의 수록곡을 중심으로 사랑이 주는 고통과 배신, 절망과 슬픔으로 괴로워하는 여인들을 표현할 예정이다.
1인 3역, 코제나의 원맨쇼!
특히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몬테베르디의 걸작 마드리갈 중 하나인 제8권 “전쟁과 사랑의 마드리갈”에서 사랑하는 연인을 알아보지 못하고 죽음에 이르게 한 비극적 이야기를 다룬 ‘탄크레디와 클로린다의 싸움’이다.
“코제나의 모든 것을 쏟아 부은 집약체”(Fanfare誌)라 호평받은 ‘세미 씨어터’ 형식의 이 곡에서 코제나는 전투사의 복장으로 나타나 탄크레디와 클로린다, 그리고 해설자까지 1인3역을 모두 소화하며 노래와 연기를 펼친다. 이 외에도 <포페아의 대관> 중 ‘오타비아’의 아리아(‘버림받은 아내’), 현대음악의 거장 루치아노 베리오(1925-2003)의 극적인 상상력을 요하는 ‘세쿠엔차 3번’, 그리고 몬테베르디의 저 유명한 ‘아리안나의 탄식’을 근간으로 체코 작곡가 마르코 이바노비치(1976-)가 쓴 현대곡 ‘아리안나가 이상해(Arianna has a problem)’까지, 코제나는 관객들을 울고 웃게 하며 시대를 초월한 드라마틱한 캐릭터들을 폭넓은 표현력으로 강렬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코제나와 함께 내한하여 한국팬들을 처음 만나는 안드레아 마르콘은 국내 관객에게도 친숙한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를 창단한 바로크 음악의 거장으로, 하프시코드와 오르간에 능통할 뿐 아니라 지성과 감성의 균형을 맞추는 음악 해석으로 명성이 높은 지휘자 겸 건반악기 연주자다. 이번 공연에서는 하프시코드를 직접 연주하면서 지휘하는 안드레아 마르콘의 리드 하에 우첼리니, 마리니 등 몬테베르디 당대 작곡가들의 기악곡이 활기차게 곁들여질 예정이다.
막달레나 코제나의 이유 있는 변신. 이번 공연은 거칠고 맹렬한 여인에서부터 상처받아 애달픈 여인의 모습까지 자유롭게 오가며 캐릭터 하나하나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우리 시대 디바의 음악적 지성과 열정을 한껏 만끽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막달레나 코제나 Magdalena Kozena / 메조 소프라노
체코 브루노에서 태어난 막달레나 코제나는 브루노 음악원 및 브라티슬라바의 공연예술 아카데미에서 성악과 피아노를 공부했다. 그녀는 1995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모차르트 콩쿠르를 포함하여 체코 및 국제 대회에서 두루 입상하였다.
1999년 DG와 전속계약을 맺은 코제나는 아르히브(Archiv) 레이블에서 곧바로 자신의 첫 앨범인 바흐의 아리아를 발매했다. 그녀의 첫 독집은 드보르작과 야나체크, 마르티누의 가곡으로 구성된 음반으로 2001년 DG레이블로 발매되었으며, 그라모폰상 ‘베스트 솔로 보컬 앨범’을 수상했다. 2004년에는 그라모폰상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되었으며 독일 에코상, 일본 음반 협회상, 황금디아파종상 등 주요 음반상을 두루 수상하였다. 가장 최신 음반으로 라 체트라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몬테베르디>(2016)를 DG (아르히브)에서 내놓았으며, 크리스티안 슈미트와 함께 녹음한 성악과 오르간을 위한 <기도>(2014), 사이먼 래틀 경이 지휘하는 베를린 필하모닉과 녹음한 <사랑과 그리움>(2012)도 발매하였다.
코제나는 지금까지 클라우디오 아바도, 피에르 불레즈, 구스타보 두다멜, 존 엘리엇 가디너 경,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 마리스 얀손스, 제임스 레바인, 찰스 매커라스 경, 로저 노링턴 경 등 정상급 지휘자와 작업해왔다. 또한 다니엘 바렌보임, 예핌 브론프만, 말콤 마르티누, 안드라스 시프, 미츠코 우치다와 같은 뛰어난 리사이틀 파트너와 카네기홀, 위그모어홀, 알리스 털리홀,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보우, 올드버러, 에든버러,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등에서 공연했다. 코제나의 역사주의 연주관습에 대한 이해는 잉글리시 바로크 솔로이스츠, 가브리엘리 콘소트 앤 플레이어즈,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 루브르의 음악인들, 계몽시대 오케스트라,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 르 콩세르 아스트레 등 주요 시대악기 앙상블과 작업하면서 더욱 완성도가 높아졌다.
코제나는 2002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처음으로 <돈 조바니>의 ‘체를리나’ 역을 맡은 후 2013년에 다시 잘츠부르크에서 글라인드본 페스티벌과 베를린 및 루체른에서 노래했던 역할인 ‘이다만테’를 맡았다. 코제나는 2003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의 ‘케루비노’ 역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정기적으로 메트 무대에 서고 있다. 그녀는 2006년 메트 오페라단과 함께 일본을 투어했으며 2010/11 시즌 조너선 밀러 프로덕션의 드뷔시 <펠리아스와 멜리장드>의 주인공 역으로 뉴욕에 돌아왔다. 또한 로시니 <세네렌톨라>의 ‘안젤리나’ 역(2007년 로열 오페라 하우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장미의 기사>의 ‘옥타비안’ 역(2009년 베를린 슈타츠오퍼와 2015년 바덴바덴 부활절 페스티벌), 비제 <카르멘>의 주인공 역(2012년 잘츠부르크 부활절 및 여름 페스티벌), 샤르팡티에 <메데아>(2015년 바젤 오페라), 마르티누의 <줄리엣>(2016년 베를린 슈타츠오퍼) 등의 다양한 오페라 무대에 섰다.
2016-17시즌, 코제나는 앨런 길버트가 지휘하는 뉴욕필, 이르지 벨로흘라베크가 지휘하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사이먼 래틀 경이 지휘하는 베를린 필과 공연했으며, 필라델피아, 아틀랜타 및, 비엔나 콘체르트하우스, 슈베르티아데 슈바르첸베르크 등 유럽 전역에서 자신의 피아노 파트너인 말콤 마르티누와 리사이틀 무대에 섰다. 그 외 샹젤리제 극장에서 몬테베르디의 <율리시즈의 귀환>, 베를린 슈타츠오퍼에서 베를리오즈의 <파우스트의 겁벌>에 출연하였다.
코제나는 2003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 기사장’을 수여받았다.
***안드레아 마르콘 Andrea Marcon / 지휘 및 하프시코드
안드레아 마르콘은 고음악 분야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치는 음악인 중 한 명이다. 이탈리아 트레비소에서 태어난 마르코는 바젤의 스콜라 칸토룸에서 공부하였으며 톤 코프만 등을 사사했다. 현재 그는 2009년부터 라 체트라 바로크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라 체트라와의 오랜 관계는 오케스트라의 첫 공연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이때 스콜라 칸토룸 바질리엔시스와 함께 몬테베르디의 <오르페오>, 비발디의 <광란의 오를란도> 등을 바젤 극장 무대에 올렸다. 그때 이후, 바젤 극장에서 수많은 프로젝트와 프로덕션을 공연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막달레나 코제나가 주인공 역을 맡은 샤르팡티에의 <메데아>를 공연했다.
오늘날 시대악기 연주를 이끄는 앙상블인 소나토리 데 라 조이오사 마르카(Sonatori de la Gioiosa Marca)와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를 1980년, 1997년 각각 창단한 마르콘은 바로크 및 고전주의 시대 레퍼토리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지휘자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와 함께 정기적으로 공연하고 있는 솔리스트 중에는 막달레나 코제나, 안나 프로하스카, 체칠리아 바르톨리, 빠트리샤 쁘티봉, 필립 자루스키, 줄리아노 카미뇰라, 빅토리아 뮬로바, 라베크 자매 등이 있으며, 런던의 로열 앨버트 홀과 바비칸 센터, 파리의 샹젤리제 극장 및 샤틀레 극장, 엑상 프로방스 페스티벌,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보우, 베를린 필하모니, 취리히 톤할레, 바르셀로나 팔라우 드 라 무지카, 비엔나의 무지크페라인 및 콘체르트하우스, 뉴욕의 링컨센터 및 카네기홀, LA의 디즈니홀, 보스턴의 조르단 홀, 도쿄의 오페라 시티 홀 및 키요이 홀 등 세계 주요 극장 및 페스티벌에서 공연해왔다.
안드레아 마르콘은 DG에서 많은 음반을 남기고 있으며, 최신 음반으로 거의 300년만에 부활시킨 안토니오 칼다라의 <행성의 조화>를 발매했다.
그의 음반들은 에디슨상, 에코 클라식상, 황금디아파종상 등 많은 음반상을 수상하였고, 그는 암스테르담, 코펜하겐, 예테보리, 리옹, 함부르크, 런던, 도쿄 등에서 초빙 교수로 마스터클래스를 열어왔으며, 1997년 이후 스콜라 칸토룸 바질리엔시스에서 하프시코드 및 오르간을 가르치고 있다.
안드레아 마르콘은 라 체트라와의 작업 외에 베를린필, 베를린 방송 교향악단, 덴마크 국립 오케스트라,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등 주요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객원 지휘자로 초청받아 연주하고 있다.
***라 체트라 La Cetra Barockorchester Basel / 오케스트라
라 체트라 바로크 오케스트라는 1999년 당시 바젤 스콜라 칸토룸의 디렉터였던 페터 라이데마이스터 박사의 주도로 창단되어 주요 역사주의 연주단체의 하나로 빠르게 성장했다. ‘라 체트라’라는 이름은 1727년 암스테르담에서 처음으로 출판된 안토니오 비발디의 12개의 바이올린 협주곡집 Op. 9의 제목에서 비롯되었다. 라 체트라는 고대 리라 또는 치터(35-40개의 현이 달린 현악기)를 가리킨다.
라 체트라의 연주자들 대부분은 고음악 교육의 산실인 바젤 스콜라 칸토룸 출신으로, 스콜라 칸토룸의 연구진들과 협력하여 최신 연구 결과에 따른 프로그래밍과 연주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브라시아넬로, 벤투리니, 파이젤로와 같은 작곡가들의 작품을 발굴함으로써 오케스트라의 레퍼토리를 한층 넓히는 데 이바지하였으며, 연주 레퍼토리는 몬테베르디와 같은 17세기 초반의 작품에서부터 고전 시대 및 초기 낭만 시대의 교향곡까지를 망라하고 있다.
2009년부터 라 체트라의 예술감독은 바로크와 초기 고전주의 시대 레퍼토리 해석에 탁월한 세계적 명성의 안드레아 마르콘이 맡고 있다. 그는 당대의 풍요로우면서도 재발견된 레퍼토리에 신선한 시선과 새로운 자극을 부여해왔다. 그 결실로 최근 안토니오 칼다라의 “행성의 조화”를 거의 300년만에 부활시켜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아르히브)로 녹음 발매하였다.
오랫동안 라 체트라는 조르디 사발, 르네 야콥스, 아틸료 크레모네지, 구스타프 레온하르트와 같은 지명도 높은 객원 지휘자들과 정기적으로 연주해왔으며, 안드레아스 숄, 비비카 게노, 막달레나 코제나, 빠뜨리샤 쁘띠봉, 줄리아노 까르미뇰라 등의 솔리스트들과도 협연해 왔다. 레퍼토리와 연주회 성격에 따라 오케스트라의 규모는 달라져 소규모 콘소트에서 합창단과 솔리스트를 대동한 풀 사이즈 오케스트라 규모에 이르기까지 매우 유동적이다. 2012년에는 안드레아 마르콘의 주도로 라 체트라 보컬 앙상블(La Cetra Vokalensemble)이 창단되어 오케스트라와 함께 오페라와 오라토리오를 연주하거나 단독 연주를 펼치고 있다.
라 체트라의 미션은 과거의 음악을 신선하면서도 다이나믹하고 현대적인 접근방식으로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데에 있으며, 유럽의 주요 공연장이나 주요 페스티벌, 수많은 방송과 CD녹음을 통해 일궈낸 관객과 평단의 일관된 호평이 오케스트라의 탁월한 연주력을 증명해주고 있다.
#프로그램
“위기의 여인들 Women on the Verge of Nervous Breakdown”
마르코 우첼리니(1610-1680) ‘아리아와 코렌테’ 소나타집 Op. 3 중 ‘라 베르가마스까’
타르퀴뇨 메룰라(1594-1665) ‘그는 정말 바보야’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1567-1643) <포페아의 대관> 중 ‘버림받은 아내’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1567-1643) “가볍고 모호한 네 번째 농담” 중 ‘달콤한 고통’
다리오 카스텔로(1590-1658) 소나타 콘체르탄테 제2권 중 소나타 제15번
마르코 이바노비치(1976-) ‘아리안나가 이상해’
루치아노 베리오(1925-2003) 세쿠엔차 III
== 인터미션 INTERMISSION ==
비아조 마리니(1594-1663) 교회 및 실내 소나타집 Op. 22 중 파사칼리아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1567-1643) <전쟁과 사랑의 마드리갈>(제8권) 중 ‘탄크레디와 클로린다의 싸움’
* 상기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따라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