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는 어떤 영화에 얽힌 추억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죠.
<내 서랍 속의 영화>
12월 18일 토요일에는 '그림 속의 연인’이라는 이야기를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한 여자가 우연히 누군가의 개인 홈페이지에 접속하게 됩니다.
그 여자는 그가 올리는 영화 이야기를 읽으며
공감과 안식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이미지를 사랑하게 되지요.
하지만 그녀는 그의 홈페이지 방명록에 글을 남기거나 할 수가 없습니다.
그는 그녀와 가장 가까운 친구가 좋아했던,
하지만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았던 짝사랑의 대상이었거든요.
친구에게도, 그리고 홈페이지의 주인에게도 말하지 않은 채,
이미지에 대한 사랑에 빠져든 그녀,
그는 홈페이지에 영화에 대한 어떤 이야기를 남겨 놓았길래
그녀의 마음을 그리 흔들어 놓았던 걸까요.
토요일, 내 서랍 속의 영화에서
그림 속의 연인을 향한
그녀의 비현실적인 사랑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내 서랍 속의 영화-그림 속의 연인
200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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