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와의 영화소사
2004.11.11
조회 967
토요일은 당신의 추억 속의 영화를 살쩍 꺼내 읽어보는 날이죠.
이번 주 11월 13일 <내 서랍 속의 영화>에서는
라는 이야기를 나누어볼까 해요.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있나.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두 주인공은
바로 이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이다가 사랑에 빠지게 되죠.
하지만 이 말은 정답은 역시 개인차입니다.
여기, 십년 째 연애 감정없는 순수한 우정을 쌓아가는 두 남녀가 있습니다.
S와 그녀, 두 사람은 십년 동안 많은 영화를 함께 보게 됩니다.
물론 각자 사귀는 사람이 있을 때는
각자의 연인과 제일 보고 싶은 영화를 보고,
애인이 없을 경우에는
제일 보고 싶은 영화를 위로차 봐주는 관계죠.
그렇다고 서로 서운하거나 그런 건 하나도 없습니다.
동성 친구 사이에서 그런 게 하나도 문제가 될 게 없듯이 말이죠.
S라는 남자친구,
그야말로 남자인 친구를 둔 여자.
S와 그녀 사이의 영화소사를 들려 드립니다,
과연 두 사람은 어떤 영화를 보고,
어떤 식으로 변함없는 우정을 쌓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