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 <결혼피로연>
200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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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월요일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은 두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결혼피로연>의 웨이퉁과 사이먼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해요.
이 영화는 리안 감독이 연출을 맡았죠.
동성애 문제와 전통의 문제로 인해 발생되는 경쾌한 코미디 작품으로,
베를린 영화제에서 금곰상을 수상했습니다.
세상은 변하고, 가족들은 서서히 해체되갑니다.
리안 감독은 이런 진지한 문제를 경쾌한 코미디로 담아냈고,
작품성이나 흥행면에서 모두 대성공을 거두었죠.
미국 국적을 가진 타이완인 웨이퉁은 부동산 사업을 하며
성공한 뉴요커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실 그는 동성애자였어요.
그리고 지금은 사이먼이란 청년과 동거하고 있었죠.
하지만 웨이퉁은 진실을 부모에게 알리지 못한 채
뉴욕으로 날아온 부모님을 일단 안신시키려고
엉뚱한 여자와 계약결혼을 하려고 합니다.
처음에 자신의 존재를 알리지 않은 웨이퉁에게
서운함을 느꼈던 사이먼.
하지만 그는 점점 동서양의 문화 차이를 실감하면서
웨이퉁과 그의 가족 모두를 이해하게 됩니다.
사랑은 상대에 대한 전폭적인 이해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사람들.
그 이해의 과정들을 함께 살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