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의 영화음악

음악FM 매일 11:00-12:00
그래서 우리는 바다로 갔다
2004.07.09
조회 943



























이번 주 토요일, 내 서랍 속의 영화에서는
바다로 떠난 두 남녀의 이야기를 들어볼까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바다로 갔다'라는 이야기에요.
어느 낡은 영화관에서 <노킹 온 헤븐스 도어>를 보던 남자와 여자.
라스트 신의 바다 풍경에 취한 두 사람은
아무 계획도 없이 훌쩍 강릉으로 떠나죠.

누구나 한번쯤은 <남과 여>나 <쥬드>에 나오는 연인들처럼
바닷가를 걸어보고 싶지 않을까요?
그리고 우리의 기억은 영화 속의 바다와 현실 속의 바다
사이를 떠돌고 있을 겁니다.

오래 전, 혹은 바로 지금,
당신의 연인과 바닷가를 걸으며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나요?
연인들이 바닷가를 걷는 영화 속의 장면을 보며 누구를 떠올리고 있나요?

내 서랍 속의 영화, '그래서 우리는 바다로 갔다'편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