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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월요일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에서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의
두 주인공, 밥과 샬롯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이 영화는 프란시스 코플라 감독의 딸 소피아 코플라가 감독을 맡았죠.
내면적이고 섬세한 연출력, 그리고 빌 머레이와 스칼렛 요한슨 두 주연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인 영화입니다.
위스키 광고 촬영차 일본을 방문한 영화배우 밥 해리스.
그는 너무나 외롭습니다.
CF 촬영과정은 통속적이기만 하고,
아내와 알 수 없는 단절감을 느끼고 있죠.
사진작가인 남편을 따라 일본으로 여행을 온 샬롯.
그녀 역시 너무나 외롭습니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자신에게 무관심한 남편 때문에
마음 둘 곳 없이 쓸쓸한 날들을 보내고 있죠.
외로움은 외로움을 알아보는 법.
낯선 이국 땅에서 만난 그들은 자연스럽게 마음문을 열고 친구가 됩니다.
사랑과 우정의 경계에서 수많은 감정들을 느끼지만, 아름다운 이별을 택한 두 사람.
그 짤막한 도쿄에서의 나날들 중 두 사람에겐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월요일의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