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인 시네마 - 베니와 준
2004.01.09
조회 1133
내일 토요일, 패션 인 시네마에서 살펴볼 영화는 <베니와 준>입니다.
<베니와 준>, 숨겨진 보석과 같은 영화죠.
정신병을 앓고 있는 준과 준을 따뜻하게 돌봐주는 오빠 베니,
그리고 두 사람 곁에 찾아온 샘이 함께 엮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유쾌하고, 재치있고, 그러면서도 가슴이 찡한 영화죠.
조니 뎁이 신비로운 남자 샘 역을 맡았구요,
메리 스튜어트 매스터슨이 상대역인 준 역을 맡았습니다.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에서 중성적인 매력을 보여준 여배우였죠.
<베니와 준>에서 주목할 의상은 조니 뎁이 입고 나온 양복입니다.
이 영화에서 조니 뎁은 거의 모든 장면에서
그 양복만을 입고 나오는데요,
그런데 그 양복은 결코 평범한 스타일이 아니죠.
헐렁한 바지통에 중절모까지,
좀 엉뚱한 느낌을 주는 양복인 것입니다.
다른 인물들은 이야기가 흘러가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옷을 입고 나오는데,
조니 뎁은 한결같이 그 양복만을 입고 있어요.
그 이유는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