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레터 -비욘드 사일런스, 브에나비스타 소셜 클럽
2004.01.13
조회 1008
시네마 레터, 오늘은 <비욘드 사일런스>와
<브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을 보고 편지를 써보았습니다.
<비욘드 사일런스>는 소통에 관한 영화죠.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엄마 아빠와 두 사람의 딸 라라.
라라는 부모와 바깥 세계와 사이의 다리를 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소리에 민감하게 자란 라라는 클라리넷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이죠.
라라는 음악을 공부하러 부모님 곁을 떠나려 하지만,
세상에 상처받은 아버지는 딸이 자신의 품을 떠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또한 사랑하는 아내가 죽자 그의 고립감은 더욱 깊어져만 가요.
라라는 부모님과 고향을 떠나 자신만의 세상으로 향하게 되고,
아버지는 그런 딸을 이해하고, 전적으로 수용하게 됩니다.
<비요드 사일런스>, 침묵을 넘어, 라는 뜻이죠.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아버지와 음악을 하는 딸,
두 사람의 사랑은 그 어느 소리보다 아름다운 연주로 울리게 됩니다.
바로 사랑과 이해라는 이름의 음악이었죠.
첫 번째 시네마 레터는 라라가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브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을 보고 노년의 뮤지션들에게 보내는 편지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