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 : <피아노>
200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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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오늘은 <피아노>의 두 주인공,
에이다와 베인즈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제인 캠피언 감독의 화제작이었죠.
1993년 칸느 영화제에서 <패왕별희>와 공동으로 그랑프리를 수상했고,
이듬해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홀리 헌터는 여우주연상을,
안나 파퀸은 아카데미 역사상 최연소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스스로 세상과 단절한 채 침묵을 선택한 에이다.
그녀는 피아노로 자신을 표현합니다.
아버지에 의해 강제로 외딴 섬에 시집을 온 에이다는
남편이 아닌, 그곳에 사는 원주민 베인즈를 사랑하게 되죠.
그는 에이다의 영혼과 육체를 이해할 수 있는 남자였던 거에요.
에이다의 남편은 그들 사이를 갈라놓으려 하고,
마을 사람들의 편견도 두 사람을 갈등하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끝내 하나가 되지요.
에이다와 베인즈가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에이다가 어떻게 자신의 세계를
끝까지 지켜나갈 수 있었는지,
두 사람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