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 :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200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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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 오늘은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의 두 주인공
데이지 할머니와 호크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어볼까 해요.
부유하고 고집이 센 노부인과 온유하고 자존심이 강한
흑인 운전사의 우정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1990년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죠.
모건 프리먼과 제시카 텐디가 주연을 맡았는데요,
수상 당시 제시카 텐디의 나이는 80세였죠.
25년 동안 이어지는 두 사람의 우정이 잔잔하게 펼쳐집니다.
처음에는 영 가망이 없어 보이던 두 사람은
서로의 외로움을 발견하는 순간, 마음의 문을 열고,
천천히 스며들어 이 세상에서 둘도 없는 친구 사이가 되죠.
그건 아주 겸손한 사랑이었어요.
또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가까워지는 관계의 신비로움 그 자체이기도 하죠.
깐깐하기로 소문난 데이지 여사와 우직한 호크,
그들이 어떻게 가까워졌는지,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