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의 영화음악

음악FM 매일 11:00-12:00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 : <추억>
200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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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 오늘은 <추억>의 두 주인공 케이티와 허블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추억>, 원제는 예요. 사드니 폴락 감독이 연출을 했고,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와 로버트 레드포드가 주연을 맡은 영화였습니다. 1940년대. 진보적인 사회주의자 케이티와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던 허벨. 각각 다른 정치적 성향을 가지고 있던 두 사람이 사랑으로 어떻게 결합되고, 헤어지는가를 담담하게 보여준 영화였어요. 젊은 날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와 로버트 레드포드의 모습이 인상적이죠. 남남이 된 두 사람이 거리에서 우연히 만났다가 다시 헤어지는 모습은 두고두고 여운을 남기는 장면입니다. 주제곡인 는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받는 명곡이 되었죠.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지만 서로가 너무나 다르다는 걸 인정하고 헤어지는 두 사람. 하지만 두 사람은 미련 속에 방황하다 쓸쓸히 마음을 접죠. 함께 있어도, 헤어져도 두 사람의 인연은 설명할 수 없는 슬픈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함께 걸어온 젊은 날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그리고 그들은 왜 각자 다른 길로 떠나야만 했을까요. 귀 기울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