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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인 시네마, 오늘은 <피도 눈물도 없이>입니다.
불법 투견장을 배경으로 두 여자와 마초들이 돈가방을 두고
쟁탈전을 벌인다는 이야기구요,
전도연, 이헤영 두 여배우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한국영화에서는 처음으로 등장하는 거칠고 강인한 여성들이었죠.
그 당찬 몸짓답게 두 사람의 패션 역시 대단히 강렬합니다.
아주 강렬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펄프 느와르라는 장르를 표방하고 있죠.
‘펄프’는 종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요,
느와르 영화답게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사건들은 우습고 재기발랄하게 펼쳐집니다.
또한 이 영화의 대결 구도는 바로 남자와 여자입니다.
그래서 여성 갱스터 무비라는 수식어가 붙여지고 있는 거죠.
이 영화에서 전도연은 남자들을 파멸로 이그는 팜므 파탈로,
이혜영은 남자보다 더 터프한 중성적인 인물로 나옵니다.
그리고 그녀들이 입은 옷들은 백마디의 말보다
더 정확히 각각의 캐릭터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펄프 느와르라는 장르와 두 여성의 패션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오늘, 패션 인 시네마를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