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의 영화음악

음악FM 매일 11:00-12:00
공포의 공간, <검은 물 밑에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03.02.13
조회 1090

<링>의 나카다 히데요 감독의
신작 영화
<검은 물 밑에서>
신영음에서 여러분을
공포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

요시미는 이혼 후 딸의 양육권을 얻기 위해 법정 소송 중입니다.
모녀는 새집을 구하기 위해 강가에 인접한 허름한 아파트에 찾아오죠.
그런데 엘리베이터 바닥엔 물이 고여있고,
누군가의 손길에 돌아보면,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딸이 갑자기 사라지기도 하고,
옥상에서 발견한 딸의 어깨엔 주인 모를 빨간 가방이 걸려있습니다.
알 수 없는 불안감에 휩싸이지만,
딸과 함께 아파트 305호로 이사오는 요시미.
그러나 버려도 버려도 빨간 가방은 딸에게로 다시 돌아오고,
천장의 검은 물 자국은 날이 갈수록 퍼지더니,
급기야 물방울이 되어 뚝뚝 떨어지기까지 하죠.

이제 수돗물에선 머리카락이 섞여 나오고,
윗층에선 아이 뛰어다니는 소리가 들립니다.
요시미는 405호를 찾아가지만, 문은 굳게 닫혀있습니다.
그날 이후, 요시미는 비 속에서
노란 비옷을 입은 여자아이의 환영을 보게 되죠...

*****

2월 17일 (월) 8시 50분
시네 코아 극장이구요,
총 25분(1명 동반)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