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일 (월) :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 - <남과 여>
200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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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영화를 남녀 주인공의 입장에서
다시 보는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
오늘은 <남과 여>의 주인공
쟝과 안느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해요.
1966년, 스물 아홉 살의
클로드 룰루슈 감독이 만들었어요,
스턴트맨인 남편을 사고로 잃은 어느 여자와
역시 아내를 저 세상으로 떠나보낸
한 남자의 사랑 이야기죠.
딸을 만나러 도빌에 있는 아이의 학교에 찾아간 여자.
하지만 파리행 기차를 놓친 그녀는,
역시 아들을 만나러 온 장이란 남자와 인사를 나누고,
그의 차를 함께 타고 파리에 돌아오게 됩니다.
차창 밖으로는 비가 내리고...
두 사람은 지나간 사랑 이야기를 나누다가 사랑에 빠져듭니다.
당시로서는 새로운 시도였던 핸드 헬드 기법과
압축과 여운을 동시에 담고 있는 영상,
남녀 주인공들의 심리를 정교하게 묘사한 작품이에요.
프란시스 레이의 영화 음악 또한 너무나도 유명하죠.
<남과 여>처럼 너무나 유명한 영화는,
옛날 영화고 구하기도 힘들어 의외로 안 본 사람이 많아요.
<남과 여>의 그 아름다운 음악 속에
어떤 이야기들이 있는지,
귀를 기울여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