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의 영화음악

음악FM 매일 11:00-12:00
도서 <당신의 자리는 비워둘게요> 선물 / 창비
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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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려 깊은 시선의 소설가 조해진과
담대하고 힘 있는 언어의 시인 김현이
영화를 보고 함께 나눈 편지들,
책 『당신의 자리는 비워둘게요』를
신영음 청취자분들께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조해진과 김현은 10년 전 연대와 결집을 위해
소심한 각오를 나누며 처음 만났습니다.
차츰 일상의 안위를 묻고,
서로가 쓴 글을 응원하며 머뭇거리는 우정을 나눴죠.
극장 1인용 좌석이 가장 편했던 10대를 지난 김현과
어느 한 시절을 영화를 통해 무사히 건널 수 있었던 조해진,
두 작가 사이에는 ‘영화’라는 공통분모가 있습니다.
두 사람이 영화를 보고, 서로를 떠올리며 쓴 편지는
자신도 모르게 잃어버린 사랑, 행복, 꿈, 믿음,
우정, 시절 등을 찾기 위한 항해의 기록이었죠.

책 『당신의 자리는 비워둘게요』속 영화들은
소설가와 시인의 마음을 투과하고 나면
조금 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폴란드로 간 아이들’을 보며 조금씩 차오르던 슬픔이
경이로움으로 바뀌던 순간,
‘인 디 아일’에 등장하는 인물 저마다의 비밀들이
자신과 다르지 않은 외로움의 결과라는 사실을
발견하는 순간.
4월 16일마다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누군가의 이름을 기꺼이 불러주겠노라
새로이 다짐하게 되는 ‘생일’을 감상한 순간 등
두 사람이 나눈 편지 속에 겹겹이 쌓이는 의미들은
한 편의 영화를 좀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이끕니다.
영화와 삶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책 『당신의 자리는 비워둘게요』에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총 20분께 책 보내 드립니다.
1월 31일(일)까지 신청해주세요.


모바일 #9390으로 말머리 <당신의자리> 달아서 성함과 연락처, 주소 함께 남겨주세요.
홈페이지 ‘시사회/이벤트 신청’란에서도 신청하실 수 있어요.
모바일은 유료서비스로 단문 50원, 장문 100원의 요금이 부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