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 5 (토) 너 내가 그럴 줄 알았어
저녁스케치
2018.05.05
조회 382
대성이가 엄마 빨래하는 데 따라와
징검다리를 폴짝폴짝 뛰어다닙니다.
대성아 그러다가 물에 빠질라
대성아 그러지 마 그러다가 물에 빠질라
그래도 대성이는 징검다리를
폴짝폴짝 뛰어 건너다닙니다.
그때 비행기가 큰 소리를 내며
지나갑니다.
대성이가 하늘을 쳐다보며
징검돌을 뛰어 건너다가
풍덩 물로 빠집니다.

너 내가 그럴 줄 알았어

김용택 시인의 동시 <너 내가 그럴 줄 알았어!>


어디서 글을 봤는데요.
어린이를 바구니 속에 담아둔
조금마한 바닷게에 빗대어 표현하더라구요.
그만큼 한시도 가만히 안 있다는 뜻이죠.
아무리 하지 마라, 다친다 해도
해보고 싶은 건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아이들...
‘너 내가 그럴 줄 알았다!’ 할 때 하더라도
오늘만큼은 즐겁게 뛰어 놀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