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알파고에게 없는 것
그것이 나에게 있다
슬픔 그리고 마음
집에 돌아와 신발을 벗고 뉘우친다
내 슬픔은 얼마나 슬픔인가
내 마음은
얼마나 몹쓸 마음 아닌가
등불을 껐다
고은 시인의 <최근>
인공지능이 아무리 똑똑하다 그래도
인간에게는 감정과 마음이란 게 있습니다.
그래서 로봇보다는
인간이 좀 나은 존재라고
쉽게 자만하기도 하죠.
하지만 우리의 감정이 진실 되지 못하고
마음을 선하게 쓸 수 없다면
감정이 있다고 해도
그것은 차가운 쇳덩이보다 못한 그런 존재는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