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 가서 보니
지구도 달 같더라
쟁반 같이 둥근 달보다
더 큰 달덩이더라.
내 마음 어두운 구석까지도
환히 비추더라.
화성에 가서 보니
지구도 별이더라.
초롱초롱
내 눈에 담기더라,
너의 눈빛
김동찬 시인의 <지구>
우리 은하 구석에서
지구 크기 만한 ‘나홀로 행성’이 발견됐다고 해요.
이 행성에서 지구를 보면
우리가 사는 세상도
작고 많은 별 중에 하나일 뿐이겠죠.
가끔은 헤일 수 없이 넓은 우주를 상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