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좋은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어디가 좋고
무엇이 마음에 들면,
언제나 같을 수는 없는 사람
어느 순간 식상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냥 좋은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특별히 끌리는 부분도
없을 수는 없겠지만
그 때문에 그가 좋은 것이 아니라
그가 좋아 그 부분이 좋은 것입니다.
그냥 좋은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원태연 시인의 <그냥 좋은 것>
처음엔 어디가 좋고
무엇이 마음에 들었다가
나중에는 바라만 봐도 좋아지는 게 사랑이죠.
어떤 논리도, 계산 없이
그 사람 자체를 사랑하게 되는
그냥 좋아지는 순간, 그때가 가장 좋은 순간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