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 10 (수) 그냥 좋은 것
저녁스케치
2020.06.10
조회 605
그냥 좋은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어디가 좋고
무엇이 마음에 들면,
언제나 같을 수는 없는 사람
어느 순간 식상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냥 좋은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특별히 끌리는 부분도
없을 수는 없겠지만
그 때문에 그가 좋은 것이 아니라
그가 좋아 그 부분이 좋은 것입니다.

그냥 좋은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원태연 시인의 <그냥 좋은 것>


처음엔 어디가 좋고
무엇이 마음에 들었다가
나중에는 바라만 봐도 좋아지는 게 사랑이죠.

어떤 논리도, 계산 없이
그 사람 자체를 사랑하게 되는
그냥 좋아지는 순간, 그때가 가장 좋은 순간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