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스스로를 사랑하는
십 분의 일만큼만 타인을 사랑한다면
우리가 스스로에게 감사하는
십 분의 일만큼만 타인에게 고마워한다면
우리가 스스로에게 사과하는
십 분의 일만큼만 타인에게 부끄러워한다면
우리가 스스로를 용서하는
십 분의 일만큼만 타인을 너그러이 대한다면
그대여,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어찌 십 분의 일만큼만 따뜻해지랴
그대여, 우리 영혼의 샛별이
어찌 십 분의 일만큼만 더 밝게 빛나랴
양광모 시인의 <1/10>
내 마음 한 조각이면
누군가의 온 마음을 데워줄 수도 있는데...
단 10분의 1을 나누지 못해 누군가를 다치게 합니다.
온기 있는 말 한 마디, 작은 친절이면
세상이 몇 배는 더 따뜻해질 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