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 17 (수) ONE + ONE
저녁스케치
20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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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감당하기엔 자신이 없어 닮은꼴 하나 불러들이는 ONE + ONE 가끔은 ONE + ONE 이 용량을 속이는 실속이 없는 것이라지만 그래도 거저 얹어 주는 덤이라 고맙게 생각되기도 한다 사람도 생각이 깊어질 때쯤 옆구리 허전한 마음 하나 끌고 와 ONE + ONE 으로 사랑의 일가를 이루기도 한다 가끔은 사랑의 질량을 속여 파투가 나는 경우도 있지만 두 줄이 하나 되어 기다림의 시간을 실어 나르는 철길처럼 둘이 묶임으로서 하나가 되는 ONE + ONE 이권 시인의 한 사람과 한 사람이 묶여 새로운 하나가 되는 게 부부죠. 하나가 가면 다른 하나도 따라가는 사이, 둘처럼 보이지만 같은 운명을 같게 된 사이, 그게 부부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