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늘 파도치는 사람이고 싶다
작은 말로 사랑한다 해도
처얼썩 밀려오는
웅장한 파도 소리처럼 느끼면 좋겠다
작은 손으로 살짝 잡아도
심벌즈가 쨍하고 울리듯
뜨겁게 그 손을 잡으면 좋겠다
먼 길을 함께 걷지 않아도
수평선에 올라선 범선의 돛대처럼
고향 같은 마음이면 좋겠다
나는 가슴이
늘 그렇게
감동하는 사람이면 좋겠다
이동진 시인의 <마음>
‘오늘을 어떤 좋은 일이 일어날까’
하루를 기대로 시작하는 사람은
더 많은 감동 속에서 산다고 하죠.
우리가 마음을 열어둘수록
찰나에 숨어있는 감동의 순간들을
만나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