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많이 모여 있어
그것을 견딜만한 힘이 없을 때
비가 내린다.
슬픔이 많이 모여 있어
그것을 견딜만한 힘이 없을 때
눈물이 흐른다
밤새워 울어본 사람은 알리라
세상의 어떤 슬픔이든 간에
슬픔이 얼마나 무거운 것인가를
눈물로 덜어내지 않으면
제 몸 하나도 추스를 수 없다는 것을.
이정하 시인의 <슬픔의 무게>
조금씩 쌓인 눈의 무게를 못 이기고
와지끈 무너져버리는 지붕처럼
슬픔도 그렇게 한 겹 두 겹 쌓이다
어느 순간 마음을 무너뜨리는 거겠죠.
마음의 지붕이 무너지지 않도록
쌓인 감정을 그때 그때 털어내주세요.
참을수록 버거워지는 건 나뿐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