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 18 (화) 떠오른 별들을 보지 못하고
저녁스케치
201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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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밤하늘에
별빛 찬란하다
아니다
어둠이 저리 깊은 거다

별은 낮에도 떠 있는데
밤 깊어 세상이 어두울 때야
비로소 별빛이 보이는 거다

우리 앞길 이리 캄캄인데
찬란하던 별들은 다 어디로 갔는가
아니다

깨어 있지 못한 내 눈이
떠 있는 별들을 보지 못할 뿐
커 나오는 샛별을 보지 못할 뿐

박노해 시인의 <떠오른 별들을 보지 못하고>


욕심이 많으면
가진 것이 많아도 부족함을 느끼죠.
어쩌면 우리는 가진 게 없는 사람이 아니라
보지 못하는 게 많은 사람들일지도 모르겠다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