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먼 길을 가려면
작은 기쁨들과 친해야 하네
아침에 눈을 뜨면
작은 기쁨을 부르고
밤에 눈을 감으며
작은 기쁨을 부르고
자꾸만 부르다 보니
작은 기쁨들은
이제 큰 빛이 되어
나의 내면을 밝히고
커다란 강물이 되어
내 혼을 적시네
내 일생 동안
작은 기쁨이 지어준
비단옷을 차려입고
어디든지 가고 싶어
누구라도 만나고 싶어
고맙다고 말하면서
즐겁다고 말하면서
자꾸만 웃어야지
이해인 수녀의 <작은 기쁨>
작은 기쁨이 모여
큰 행복이 된다는 걸
우리는 잘 알고 있죠.
고마움을 표현하고
즐거움은 누리고
또 많이 많이 웃으면서!
새해에도 작은 기쁨이 지어준 비단옷을 벗지 말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