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희씨 그리고 꿈음 가족 여러분
어느덧 올해 2월도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네요
제가 꿈음을 처음 접하게 된건 아마도 밤에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의 일이었어요
계획했던 공부와 일 그리고 건강까지 좋지 않아 2년 정도 쉬다가 다시 시작하려던
일도 그리 넉넉하지 않더라고요
의기소침해지고 모든것이 낯설던 그때 같이 일하던 형이자 스승님이라고
해야겠네요
제가 존경하고 좋아하던 형이 지난달 새해가 시작되고 얼마후에 저멀리
먼길을 가게 되었어요..
연말연시를 맞아 먼저 새해 덕담까지 해주던 자상한 형이셨는데..
진짜 영화처럼 갑자기 전해들은 비보는 요즘 제마음을 더 무겁게 하네요
먼거리도 아니고 바로 옆동네에서 지내셨는데 서로 시간이 안맞는다는
핑계로 자주 만나지도 못한점이 가장 아쉽고 속상해요
이제는 매일 보고 싶어도 만날수가 없다는 사실에 너무 허망하기도 하고
그저 형에게 죄송한 마음 금할길이 없습니다..
참 친형처럼 잘 챙겨주신 형이셨는데..
오전에 형이 먼저 나와 일을 하고 나면 제가 오후에 나와 일 마감까지 같이
하던 10년 전의 일들이 이제는 다 추억이 되었고 지친 몸과 마음을 이끌고
집으로 향하던 버스에서의 꿈음은 참 달콤했어요
자의가 되었던 타의가 되었던 간에 형을 통해서 꿈음을 알게되고 10여년 동안
조용한 밤에 제 친구가 되어 주어 고맙습니다
솔직히 매일 청취는 못하지만 기회 될때마다 밤은 꿈음과 함께 하는데요
요즘 방송 들을때마다 형 생각이 더 나네요..
아무래도 내일 형이 있는 인천시립승화원에 다시 가볼까 합니다
아무말없이 인사하고 참으로 바르고 참된 사람이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조심스레 신청곡 부탁드려도 될런지요..
이승철의 그런사람 또 없습니다 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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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많이 보고 싶습니다..
이종선
2019.02.27
조회 13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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