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8일 결혼3주년이예요. 아래 기념일 축하해달라고 글 써놨었는데
더 축하받을 일이 생긴것 같아요.
30대후반인데 결혼하고 아이를 가지려고 계속 노력해도 뜻대로 안되서
이제 자연적으로는 힘든가보다 하고 다음달에 병원에 가보려고 예약을 했거든요.

요며칠 계속 감기몸살에 환절기라 그렇겠지 하고
출근전에 감기약을 집어들었다가 혹시 몰라서
그냥..혹시 모르니까..라는 생각으로 테스트기를 해봤는데..

두줄이 보였어요...
테스트기가 잘못되었겠지 하고
새로 사다가 다시 해봤는데 그래도 또 두줄이 나오더군요..

그동안 마음고생 많이 했었는데..
병원을 가서 확실히 검사를 해봐야 정확하겠지만,
우선은 놀랍고..막 떨리고..기쁘기도하지만
아직 우리부부 부모가 될 마음의 준비가 안되었는데
걱정도 앞서네요..

그래도 결혼기념일 앞두고 기분좋은 일이 생겨서
너무 행복합니다.

신청곡은 지난번에 올린글처럼 신랑이 결혼식날 직접 불러준
원모어찬스 - 널생각해 부탁드려요~

덧붙여..내짝궁 서준씨 우리 지금처럼 즐겁게 예쁘게 잘 살자~사랑해~
이말도 꼭 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