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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희DJ의 첫 에세이집[우리가 함께 듣던 밤]출간
꿈음
2018.12.20
조회 4402
허윤희 DJ의 첫 에세이집 [우리가 함께 듣던 밤]이 출간됐습니다.
"12년 동안 쌓이고 스민 애청자분들의 다양한 이야기 그리고 제 일상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 책소개
매일 밤 10시, 정신없는 하루를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또는 이불 속에서 가만히 귀를 기울이게 되는 라디오 방송이 있다. 그 흔한 게스트 하나 없이 오직 애청자들의 사연과 음악만으로 2시간 동안 흘러가는 방송. 바로 12년 차 DJ 허윤희가 진행하는 <꿈과 음악 사이에>이다.
사람들은 허윤희를 포근하고 차분한 목소리를 가진 DJ, 조곤조곤 말을 잘하는 방송인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그녀는 말한다. “저는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잘 들어주는 사람이에요.” 요즘에는 멋진 아이돌이 진행하는 라디오도 많고, 잘나가는 연예인이 단골손님으로 출연하는 라디오도 많다. 그럼에도 <꿈과 음악 사이에>가 동 시간대 청취율 1위를 고수할 수 있는 까닭은 진심으로 듣고 소통하는 DJ의 마음이 지친 애청자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덕분이다.
그렇게 열두 해 동안 귀 기울여 듣기만 하던 저자가 이제 처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려 한다. 애청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면서 미처 덧붙이지 못했던 말, 사소한 일상에 대한 깊은 생각,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고마움과 미안함까지. 덧붙여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소중한 음악도 함께 소개했다.
일과 학업에 시달리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그리고 번잡한 인간관계와 디지털 문명에 지친 사람들에게 이 책은 소중한 혼자만의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 <꿈과 음악 사이에> 허윤희가 들려주는 그리운 이야기들을 지금 만나보자.
* 저자 소개
저자 : 허윤희
늦은 밤 라디오 듣기를 즐기던 아이가 자라 심야 라디오의 DJ가 되었습니다. 말을 하는 일이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직접 사연을 고르고, 대본을 만지고, 음악도 선곡하며, 그렇게 매일 찾아오는 이들의 소소한 일상을 나누고 있습니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정성 들여 쓴 글과 목소리를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소중한 시간이 오늘도 기다려집니다.
* 추천글
박준 (시인)
: 깊고 순한 밤 같은, 들을수록 고요해지는 목소리 같은, 속삭이는 마음 같은, 볼수록 환해지는 불빛 같은, 읽으면 읽을수록 넓어지는 책. 묻어두어야 할 일들과 잊어야 할 생각들을 멀리 띄워 보내는, 혹은 꺼내야 할 기억과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불러내어 앉혀두는. 책장을 덮어도 오래 남아 있는 다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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