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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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음악이 별빛으로 물드는 시간.. #861
김대규
2018.10.06
조회 159

○ 선우정아 <그러려니> ○ 이수영 ○ Carpenters 하루종일 비가 내리고 사연을 적고 있는 지금 이 시간에도 계속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동안에 내렸던 비는 조금 내리다가 어느 순간이 되면 그치곤 했었는데, 이번에 내리는 비는 여름이 가는 것이 못내 아쉬워인지, 아니면 다가올 겨울이 몹시 추울 거라고 미리 알려주려는 것인지 하염없이 내리고 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내일 아침에 일어났을 때 쨍하게 개인 하늘을 보며 일어나고 싶은데,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릴 때는, 그리고 지금보다 젊었을 때는 비가 오는 게 참 좋았습니다.. 비가 내리는 소리도 좋았고, 비가 내리는 풍경도 좋았고, 비가 막 그치고 난 뒤의 그 느낌도 참 좋아했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건지 예전에도 같은 이야기를 여러번 한 것 같은데, 비는 그냥 밤에만 오면 안될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낮에는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시간을 보내서 좋고, 밤에 비가 내리니 강수량 걱정도 안해도 되고.. 그런데, 그렇게 될 일은 없겠지요.. ^^;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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