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느라고... 아이들 키우고 회사 다니고, 집안일 하느라고...
그러다 뒤돌아보니 올해 친정 나들이를 한번도 못 갔더라구요.
명절에도 일을 해야하는 일의 특성상 시댁만 짧게 다녀오고
멀다는 이유로 정말 발길이 뜸했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꼭 가야겠다고 마음 먹고
금요일 퇴근하자마자 서울을 빠져나가 고향으로 향했습니다.
도로 사정도 좋아지고 했지만, 서울을 빠져나가는데만
한시간이 걸리니 여전히 고향가는 길은 멀더라구요.
엄마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 아빠와 오랜만에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고 너무 짧았던 2박3일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저도 이제 적은 나이가 아니다 보니...
부모님을 만나뵐 때 마다 애틋한 마음이 커지는 것 같아요.
살아 계실때,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실 때
자주 찾아뵙고 같이 밥먹는 일... 이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새삼 깨닫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기차 타면 훨씬 가까운 곳이니... 이제 좀더 자주 찾아뵈어야 겠어요.
신청곡 하나 남깁니다.
요즘 즐겨듣는 곡인데요. 어반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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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친정 다녀왔어요~
정은선
2018.10.17
조회 14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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