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안 해줘서 저라도 저에게 해주고 싶은 말,
"수고했어. 애썼고, 잘 참았어."
뉴스에서는 젊은 세대일수록 명절의 의미는 없고 여행을 간다고 하는데,
중년인 저에게 명절은 여전히 피하고 싶은 연휴입니다.^^
매일 하는 설거지도 시댁에서 하면 왜그리 힘든지요.
같은 말이라도 시어머니께서 하시면 왜그리 듣기 싫은지요.
이쯤되면 저에게도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그게 마음 먹는다고 되질 않아요.
좋은 표정을 할 수 없어도 힘든 내색은 하지 말자고 다짐하며 추석 명절을 보냈습니다.
에휴...
다 지나가고 나니 또 별거 아니었단 생각도 들고..
'나의 아저씨'라는 드라마에서 했던 대사가 생각나네요.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아니야.'
하던 그 말이요.
발끈
"왜 아무것도 아니에요? 힘들어 죽겠다고요!"
하고 싶지만....그 말이 또 한 번 힘을 주네요.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아니야."
그래도 잘 참은 저를 위로합니다.
박정현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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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어...
김은경
2018.09.27
조회 14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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