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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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음악이 별빛으로 물드는 시간.. #857
김대규
2018.09.28
조회 144



● 신승훈 <널 사랑하니까>

● 한동준 <시한부>


최근에 한 일본영화를 봤습니다..
그 영화 속 대사 중에 "누구나 되고 싶었던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대사가 나옵니다..
철없던 어린 시절에는 저마다 자기만의 미래를 꿈꾸곤 합니다..
난 이런 어른이 되어야지, 난 저런 어른이 되어야지..
과학자가 되고 싶기도 하고, 대통령이 되고 싶기도 하고, 선생님이 되고 싶기도 하고, 요즘 같아서는 연예인이 되고 싶기도 하고..
좋은 어른, 착한 어른, 성실한 어른, 돈 잘버는 어른 등등..
그런데, 과연 그 중에 얼마나 많은 어린이들이 자기가 꿈꾸고 그렸던 어른이 될까요..

나이를 한살 한살 먹으면서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을 느끼게 되면서 늘 이상을 쫓을 것이냐 꿈을 쫓을 것이냐로 고민을 하기도 하고..
그렇게 방황을 하다 보면 어느덧 짧지 않은 시간이 흘러가 있고, 자기도 모르게 나이를 어느 정도 먹어있고..
저도 가만히 돌이켜 보면 제가 어릴 때 되고 싶었던 어른이 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지금의 모습보다 좀 더 훌륭하고, 좀 더 근사한, 많은 이들에게 인정을 받거나 대접을 받거나 하는 그런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 지금의 현실은 그러하지가 않습니다..
운명을 탓하자니 내가 너무 못나보이고, 그렇다고 내 자신의 능력을 탓하자니 뭔가 억울한 것 같고..

어른이 된다는 건 나이를 먹으면 자연스럽게 되는 일이지만, 어른다운 어른이 되는 거, 내가 되고 싶었던 어른이 된다는 건 정말 어려운 건가 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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