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 시절 독서실에서 공부를 마치고 이어폰으로 라디오를 들으며 집으로 가면서 들었던 노래가 이승환형님 1집에 "텅빈 마음"이였습니다.
감수성이 예민했던 저에게 그 때 느꼈던 느낌은 " 남자 목소리가 이렇게 맑고 부드러울까?"였습니다.
그 다음 날 레코드 가계에 가서 이승환 1집 BC.603이란 제목에 테이프를 사서 늘어지게 듣고 똑같은 테이프를 다시 사고...늘어지고 사기를 3번이나 반복했을 정도로 저에겐 최고의 앨범이었지요.
그 때가 90년...벌써 28년이나 지났지만 이 노래만 들으면 중학교 3학년 때의 어린 제 자신으로 돌아가는 듯 합니다.
다른 노래에 비해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순수했던 그 때의 마음을 느끼고 싶어 신청해봅니다.
★ 이승환....비추어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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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전에 노래.....
석민석
2018.09.02
조회 13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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