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더운 공기가 섞여있는 열풍일지라도 바람이 피부에 와닿는 느낌은 어떤 말로도 설명할 수 없는 감동입니다.
오랜 만에 뺨을 스치는 바람에 기분이 좋은 하루였습니다.
바람은 참 신기한 존재인 것 같습니다.
형체는 눈에 보이지 않는데도 이 쪽 나무 끝을 흔들던 바람이 금새 화단 저편의 잡초들을 쓰다듬고 있는 광경을 보자면 바람에게도 영혼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지금은 비록 더운 바람에 지상의 모든 생명체들이 힘겨워하고 있지만 한 달만 지나면 금새 벌레소리에 마음이 애잔해지는 시기가 올거예요.
그땐 또 차가운 바람에 옷깃을 올리며 따뜻한 봄이 오기를 간절히 소원하겠죠~^^
일단은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을 충분히 만~끽해야 겠습니다.
그래도 오늘 밤은 서늘한 기타선율에 어우러진 밤벌레 소리 한 번 들어보고 싶네요.
여행스케치의 <별이 진다네> 듣고 싶습니다.
윤희님, 지영작가님, 오늘도 좋은 밤 되세요~^^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에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간만에 불어오는 바람에 내 마음도 설렘~^^
장연순
2018.07.25
조회 126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