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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음악이 별빛으로 물드는 시간.. #785
김대규
2018.04.29
조회 119
♧ 노라조 <형(兄)>
♧ t윤미래 <너의 얘길 들어줄게>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듯 보여도 세상에 힘들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저마다 나름대로의 아픔과 슬픔, 고통 같은 것들을 가슴 한구석에 담아둔 채로 살아가고 있을 겁니다..
어떤 이들은 그걸 밖으로 표출하고, 어떤 이들은 그걸 그냥 안에서 삭이는 차이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정말 친한 사람에게는 힘들면 힘들다, 아프면 아프다 이야기를 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렇게 털어놓는다고 해서 해결이 되지는 않겠지만, 누군가가 내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는 위안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혹자는 열심히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에 대한 정답을 속시원하게 알려주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저 저마다 생각하는 나름대로의 잘 산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이야기할 뿐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이야기들 하고 있는 '잘 산다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남들 앞에서 떳떳하고 싶고, 누군가에게는 자랑스러운 사람이고 싶은데, 그게 마음처럼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때로는 넘어져도 된다고, 잠시 쉬어가도 된다고, 꼭 이겨야 할 필요는 없다고 이야기해줄 수 있는 사람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나가 다 처음 살아보는 인생이고, 단 한번밖에 살 수 없는 인생인데, 어떻게 한번도 안넘어질 수 있으며, 어떻게 매번 다 이길 수만 있을까요..
그런데, 우리는 늘 그런 중압감에 시달리며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가 합니다..
힘들 땐 쉬어도 가고, 죽을 힘을 다 해 덤벼도 안되면 그때는 과감히 패배를 시인할 줄도 알면서 살아가도 되는, 그런 인생은 안되는 걸까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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