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바람이 무척 많이 부는 날이었다. 그치?
하긴 벌써 10년째 자동차 딜러를 하는 너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언제나 변함없이 '외근'을 하고 '손님'과 '예비 손님 찾기'를 위해서 항상
바쁘게 뛰어다니고 있지...
여유도 없고, 변덕도 심한 고객들을 상대하면서도 "여유"를 잃지 않던 네가...
오늘 점심 때, 전화 목소리에서는 평소보다 심한 "한 숨 소리"와
그늘을 느낄 수 있었어.
"자기가 타던 중고차를 팔아달라면서도 이러쿵
저러쿵 잔소리가 매우 많은 고객때문에 힘들기도 하고,
매달 새로운 계약이 없으면, 수입이 한푼도 없다는 압박감에다
1년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는 '기찬이 엄마'의 1년도 벌써 절반 이상 지나가서
더 부담이 되었기 때문에 그랬을까?
50이 넘은 나이에 혼자 사는 나를 보며... 오히려 부럽다! 자기만 책임 지는게
편한거다! 하고 농담같기도 하고 진담같기도 한 격려를 아끼지 않는
너!
50년이 넘는 시간, 너는 항상 최선은 아닐지 몰라도... 포기도 하지 않았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면서 "꿋꿋하게 지내온 나의 고마운 친구!"잖아~
친구야! 오늘 밤에 무거운 마음 털어버리고, 다시 뜰 내일의 해처럼
밝은 모습으로 내일 통화하기를 기대하고, 응원할께~
"기찬이 아빠! 화이팅!!"
신청곡 : 브라보 마이 라이프 / 하늘바라기(정은지) / 바람이 분다 (이소라)
읽혀지면 너무 너무 좋겠지만... 평소에 윤희씨의 꿈과 음악사이를 들으면서
잠들어요~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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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나야]
김상호
2018.04.10
조회 11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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