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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나야..
정애리
2018.03.23
조회 115
애심아~~
같은 하늘 어느곳에선가에서 잘지내고 있겠지..
내 학창시절 통틀어 너와의 추억들이 가장 많았는데..
88올림픽때, 만나자고 약속했던거 기억나?
난, 잊지않고 기억은 하고 있었는데, 사실 약속장소에
가보지는 못했었어..
항상 너만 있으면 든든하고, 즐거웠었는데..
누가 날 못살게 굴거나 괴롭히면 항상 너가 나서서
그아이를 통제하고 내옆에 오지도 못하게 막아 줬었자나
집이 가난해서 도시락 조차 제대로 싸가지 못하는 날도 많았는데,
마치 당연스럽다는듯이 꼭, 너가 도시락을 두개씩 싸와서
내 책상속에 몰래 넣어두곤 했었지..
자존심 강한 내가 다른친구들 한테 창피해 할까봐서..
애심아~~ 아직도 난, 너와의 추억과 기억들이 선명하게
떠오르고, 꿈많던 수줍던 소녀때의 그 감성 그대로인데,
속절없이 흐르는 세월속에 흰머리가 늘고, 하루하루가 다르게
몸도 예전 같지가 않고, 나이들어 가는게 온몸으로 느껴지고 있어..
과학시간에 입술이 까맣던 총각,과학선생님은 왜그리도 너와날
가만두지 않으셨는지..나에겐 전영록의 "애심"을 부르게 하시고,
애심이 너에겐 내뒤에서 그노래에 맞춰서 춤을 추라고 하셨었잖아..
ㅎㅎㅎㅎㅎ 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웃음이 새어나온단다..
애심아~~잘지내고 있는거 맞지? 어디 아픈데는 없고...
애심과 애리, 우리애자매! 언제 쯤이나 한번 볼수가 있을까?
너에게 하고픈 얘기가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수도없이 많은데..
싹둑 자른 단발머리가 거울속에 도드라져 보일때마다
너와의 중학교때 교복입고 쌓았던 우정이 그립고 그립고 그리워진다..
너도 내생각 하고 있겠지?? 잘지내~~
널 찾는 내목소리가 들린다면, 냉큼 달려와주라~~보고싶다! 친구야~~
신청곡--전영록 "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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