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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디쓴 커피 한 잔, 그리고 신청곡
장연순
2018.02.19
조회 84
설 연휴 시댁과 친정, 다시 시댁으로 이어지는 기나긴 대장정의 길을 마치고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40 평생을 넘게 전형적인 A형으로 알고 살아왔던 저였건만, 얼마전에서야 사실은 O형이었음을 알게 되었답니다.
하고 싶은 말을 꼭꼭 눌러 담다가도 가끔 한 방에 터뜨려버리는 저.
별종 A형인가라고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O형이어서 그랬던가 봅니다.
물론 혈액형이 사람의 성향과 무슨 관련이 있겠습니까마는, 때론 살아가다가 납득 안되는 문제에 부딪혔을 때, 말도 안되는 이야기일지라도 핑계를 삼으면 위안이 될 때도 있는 법이니까요~^^
이번 설엔 시어머님께 섭섭함을 느꼈던 이야기를 팡~팡~ 터뜨려 버렸습니다.
그리고는 '난 원래 호탕한 사람이야, 이런 건 묻어두는 것 보다 이야기하고 서로 털어버리는 게 나아~!' 라며 위안을 구했답니다.
잘 한 일인지, 어리석은 짓이었던지 아직도 결론은 내릴 수 없지만,
일단은 모든 고민을 접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일상으로의 복귀를 자축하며 씁쓸한 커피를 한 잔 하고 있습니다.
뜨겁고 쓴 커피도 달게만 느껴지는 휴식입니다.
커피 한 잔의 여유,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한 위로 한 모금~^^
오늘 밤에도 제 마음을 달달하게 달래줄 꿈음을 기대해봅니다.
맵고 짠 식사 후에 즐기는 케익 한 조각처럼 달콤하고 촉촉한 윤희씨의 음성을 그리며 말입니다.
신청곡은 2NE1의 .
오늘밤은 인생이라는 뜨겁고 쓰디쓴 커피 한 잔과 함께 할~
달콤한 위안을 구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이 노래를 듣고 싶네요.
들려~주실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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