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씨, 내일은 짐을 꾸리러 직장에 가는 날이랍니다.
휴직이 예비되어 있기에 후임자를 위해 자리를 비워주어야 겠지요.
노트북도 정리해서 반납하고 묵은 먼지를 털어가며 짐을 정리하고....
저녁에는 송별회도 있다고 하는데~
마음이 영 기쁘지만은 않은 것은 왜일까요?
그동안 정이 많이 들어서일까요?
익숙한 것들을 멀리하고 새로운 것을 향해간다는 것은 그리 기쁘고 희망적인 일인 것만은 아닌 거 같아요.
제 맘이 이리 요동치는 것을 보면요.
그래도 오늘 낮에는 햇살이 따뜻한 것이 봄이 가까이 있다는 것이 느껴져서 기쁨의 농도가 조금은 짙어졌어요.
올 해는 봄이 오고 시간이 흐르는 자연의 변화를 눈 똑바로 뜨고 자세히 지켜보려고 합니다.
제 인생에 이런 기회가 다시 온다는 보장은 없는 것이니, 기왕이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잘 살아야겠지요.
이런저런 걱정들은 많고도 많지만, 의미없이 흘려버린 시간에 대해 후회하는 어리석은 자는 되지 않으렵니다.
차고도 넘치는 걱정들은 멀리 던져버릴래요.
아직 닥치지도 않은 일들인걸요.
오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하기 보다, 저에게 주어진 오늘이라는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는 그런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 보렵니다.
이런 저의 눈물어린 노력에 꿈음이 함께 응원해주실거죠?
신청곡은 봄내나는 곡으로~^^
로이킴의 <봄봄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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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햇살의 농도가 봄 그 자체였네요~*^^*~!!
장연순
2018.02.21
조회 8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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