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결승전을 보려고 일찍 일어나서 몸과 마음을 정돈한후 경건한 마음으로 티비를 시청했습니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시청을 하다가 9엔드가 되어서야 욕심을 비웠습니다.
승부가 뭐가 그리 중요하다고, 어리석은 집착으로 과정자체를 즐기지 못했음을 후회했습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햇볕이 참 좋다 싶었습니다.
남편과 함께 돈가스 맛집을 향해 드라이브를 감행했습니다.
평소엔 평일 점심시간에만 이용해서 그랬던지 항상 자리가 있었는데, 오늘은 외식을 나온 가족들이 많아 한참을 대기했습니다.
테이블에 앉아서도 한참을 기다리다보니, 커다란 왕돈가스에 뿌려진 소스 위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접시가 우리 곁으로 왕림하고 있습니다~ㅋㅋ
크기와 두께에 놀란 남편~^^
맛 보라고 썰다보니, 서~걱~서걱하고 빠사삭한 느낌이 제대로였습니다.
한 입 먹어보더니 이번엔 맛에 놀라는 남편~ㅋㅋ
역시 기다린 보람이 있었네요.
돈가스 한입으로 허기를 속이고 나니 그제서야 주변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유난히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들이 많습니다.
바라보기만 해도 단란한 그 모습에 미소가 절로 나왔습니다.
창가로 보이는 나무숲에 새싹이 돋을 무렵 다시 한 번 방문하자고 남편과 손가락을 걸면서 집으로 컴백~^^
긴 드라이브를 했으니 햇살을 온몸에 가득 받으며 휴식을 취하다가~
드라며 한 편 시청하고선 꿈음 청취 예약입니다.
오늘 밤 꼭 듣고 싶은 한 곡의 노래는 조규만 <다 줄거야>입니다.
내일 직장으로 향할 모든 이들의 달콤한 휴식을 위해 신청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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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청곡
장연순
2018.02.25
조회 10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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