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결혼을 18일 남기고 있는 예비신랑입니다.

오늘 이렇게 사연으로나마 제 평생의 반려자가 될 사람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장거리 연애여서 자주 만나지도 못했고요. 그렇다고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아닙니다.

또 이제 결혼을 하게 되면 그 사람은 한 번도 살아본 적이 없는 낯선 곳에서 살아야 합니다.

요즘 결혼 준비로 많이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데요. 요즘 제가 일이 많아서 같이 잘 못해주는게 미안하기만 합니다.

그럼에도 절 믿고 결혼을 결심하고 따라와 준 그녀에게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네요.

재영아 나랑 결혼해줘서 고마워.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자.

신청곡은 제가 결혼식 때 축가로 부를 노래인데요.

러브바이러스의 "나의 신부에게" 신청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