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을방학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 라즈베리필드 <스물셋, 봄>
△ Lobo
어릴 때 들었던 말 중에 사람은 누구든 살면서 세번의 행운이 찾아온다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찾아온 행운을 잡느냐 못잡느냐 하는 건 그 사람에 달려있다는 이야기도 함께 있었습니다..
살면서 내 자신이 힘들다 느껴질 때마다 내게 행운이라는 것이 찾아왔었을까, 찾아왔는데도 내가 미처 잡지 못했던 것이었을까, 아니면 아직 그 행운이 다 찾아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아무리 노력을 해도 안되는 것들이 있다는 걸 조금씩 알게 되면서 때로는 예기치 않았던 행운이 도와줘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면서 그런 행운에 대한 집착(?) 같은 게 생기더라구요..
그렇다고 너무 그 행운에만 몰두하는 건 좋은 자세가 아닐 테지만, 다람쥐 쳇바퀴 돌듯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묵묵히 내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최선을 다 해서 해내고,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게 열심히 살지만, 그럼에도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하루가 될 거라는 희망과 기대를 갖는 게 나이를 먹을 수록 점점 더 어려워지는 걸 알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무작정 아무런 희망과 기대 없이 살아갈 수는 없는 일이겠지요..
희망이 없는 삶을 존재가치가 없는 거라고 예전에 어느 누가 했던 말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