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언니의 목소리를 빌려 생일을 축하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긴급 SOS를 청하게 되었습니다.
서른 둘, 취업준비생.
안정적인 직장을 찾고 싶다며, 대책없이 잘 다니던 직장을 박차고 나온 이에게 칭찬을 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분명 잘 될거야'라는 말보다는 '너 미쳤어?'라는 말이 더 먼저 튀어나왔으니 말이죠.
제 친구이야기입니다.
남들보다 빠른 취업, 빠른 승진에 행복길만 가득할 것 같던 친구는 많이 의기소침해졌습니다. 사람을 만나는 것도 겁이난다고 했고, 웃을 일이 많이 없다며 말을 아끼기도 했습니다.그 친구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어서 늘 마음이 짠했습니다.
그런 제 친구가 오늘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함께 할 수 있다면 생일초도 불고, 맛있는 것도 먹을 수 있을텐데, 서로의 삶이 바쁘다는 핑계로 멀리 떨어져서 달려가지 못하고 있네요. (흑흑)
아쉽기만 한 이 시간에, 멀리서지만 항상 응원하고 기도하고 있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생일 축하해 최슬기! 반드시 넌 잘 될거야!"
내년 생일엔 더 많이 웃는 시간들이 될 거라고 믿어.
지금의 이 순간을 감사하면서, 최고의 하루를 보내길 바래!
넌 소중한 사람이야.
신청곡은 커피소년의 '내가 니편이 되어줄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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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생일축하해주세요!!^^
염희옥
2017.10.12
조회 8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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