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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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현실사이
임자현
2017.09.21
조회 76
5년전 남자친구를 통해 꿈음을 처음 알게되었어요.
지금 그 남자친구는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고 전 육아휴직중인 육아맘입니다.
결혼전엔 분위기있는 음악과 목소리에취해 자주들었었는데 요샌 하루종일 아이들과 씨름하느라 유일한 휴식시간인 아이들이 잠든시간에도 같이 쓰러져 자거나, 오밤중에 장난감으로 초토화된 거실을 정리하는 제 모습을 보게되요.
저의 꿈은 적어도 집에 있더라도 깔끔한 홈웨어를 입고사는거였데 현실은 이유식과 개워낸 우유가 묻어 얼룩덜룩한 티셔츠차림에 질끈 묶은 머리.

요새 살랑살랑 날씨는 좋은데 딱히 나갈데도 없고, 우는아이 달래며 베란다를 어슬렁대는 저의 오후시간의 헛헛함을 신랑에게 토로했더니 책을 선물해줬는데 바로 꿈음 작가님 책이네요.
그 덕분에 오래 닫혀있던 휴면아이디를 깨고 꿈음에 들어왔어요.

지금도 아이가 잠깐 낮잠자고있는 사이에 잽싸게 남기는 현실이지만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오늘도 씩씩하게 다시 맘을 다잡아봐요.

별거 없는, 평범하다못해 심심한 저같은 주부들을 위해 노래 신청해요.
베란다 프로젝트 - 기필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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