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눈이 뽀얗게 내리던 늦은 밤 겨울
가로등 사이에 비추던
하얀 눈발은
마치 안개비처럼 흩어졌습니다.
그 모습이 하도 아름다워서
차창 밖으로 보기가 아까웠습니다.
차문을 살짝 내리고 바람에 흩날리듯 떨어지는
눈발이 차안으로 흘러들어오는데
그 날 참 묘한 기분이 세상이 정말 이렇게
아름답고 예뻤었구나 싶었지요.
문득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 탓인지
아니면 앞 마당에 심었던
사과가 붉게 익다가 툭 땅 위로 떨어져 내린것을 본 탓인지
또 아니면
나이듦이 왠지 외롭게 느껴진 탓인지
잠시 제 자신을 서성거려 봅니다.
===I beleive-신승훈
--뱅크 ==가질 수 없는 너
==나미===슬픈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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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겨울날
이명희
2017.09.21
조회 10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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