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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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주차 그리고
최윤정
2017.09.05
조회 114
이사온 원룸에 티비가 없어서 덕분에 꿈음 듣게 되었는데요
레인보우 짧은 사연을 방송해주셔서 조금 더 보태봐요;;
(2007년 즈음 이후로 아마도 게시판 사연은 거의 10년만일듯요 ㅎㅎ)

오늘 아침 전근무자가 퇴근 후 인천 집에 가는 날이라 사실 조금 일찍 서둘러서 출근을 했었어요
문제의 그 하얀차는 평소에도 가끔 제 앞에 주차하긴 했는데 보통때는 저보다 빨리 출근하곤했어요
어쩌다 전화해서 잠시 빼준적도 두어번 있구요..
전화를 하니, 자다 깬 목소리로 새벽에 출장나왔다고 죄송하다고...
전 출근이 급하니 일단 알겠습니다 하고 얼렁 끊고
큰길에서 택시를 탔고, 출입구에서 가파른 언덕을 뛰어 겨우 지각 3분을 면했습니다.
게다가 오늘은 본부에서 손님까지 왔는데 픽업을 부탁했는데 차없어서 못해주기까지....

차에 양산 1개, 3단 우산 2개, 장우산 1개가 있었음에도
차를 가지고 가지 않아 살짝쿵 비도 좀 맞았구요...

제가 살고 있는 곳이 원룸밀집지역이어서요 중립으로 해놨더라도 방법은 없었을거에요
혹여나 차를 밀었더라도 골목에 반을 차지하고 있는 다른 차때문에 어차피 제가 차를 운전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어요

상대가 몇번이고 죄송하다고까지 하니 또 운좋게 지각은 면했으니 너무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문자주고 받았구요
다음엔 비슷한 일 있으면 다른 차 앞에 세우더라도 아침에 몇시에 이동주차하면 되느냐 하루전에 문자로 서로 물어봐주면 좋을 것 같다고 팁도 줬습니다.
저도 이 원룸에서 몇번 그랬거든요 상대 출근시각보다 먼저 출근하거나 다른 빈곳으로 아침에 이동시키거나...

사실 지각을 했었더라면 화가 머리끝까지 났을지도 모르는데,
황당하고 어이없는 정도지 화가 많이 나진 않더라구요...

사연 읽어주셔서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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