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애즈원(As One) <十二夜 (십이야)> ☆ 비쥬 많은 비도 아니었는데, 한차례 비가 내리고 나니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아침에 반팔을 입고 집을 나섰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 지각을 각오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 긴팔 옷으로 갈아입고 출근을 했는데,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바람이 어찌나 차갑게 불던지요.. 마치 겨울이 서둘러 우리를 찾아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뭐 한 2,3일 정도 이렇게 쌀쌀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날씨가 확 풀리겠지요.. 가을이잖아요.. 그렇게 풍요롭고 선선한 가을을 보낼 권리와 의무가 우리에겐 있을 테니까요.. 물론 그 가을은 짧은 찰나의 시간만 우리 곁에 머물다 금방 떠날 테지만 말입니다.. 어영부영 시월의 삼분의 일이 지나갔습니다.. 조금만 더 정신없이 보내고 나면 11월이 찾아올 듯 하네요.. 그때까지 별다른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