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수빈 <사랑의 향기>
☆ 홍서범, 조갑경 <내 사랑 투유>
☆ Rod Stewart
하루종일 잔뜩 흐리기만 했던 하늘..
게다가 하늘에선 빗방울이 한방울 한방울 떨어지기까지..
차라리 시원하게 내리는 비라면 요즘 사람들이 걱정하는 미세먼지라도 씻어내 주련만..
그리고, 어지러운 내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 주기라도 하련만..
오는 건지 안오는 건지 헷갈릴 정도의 비가 사람의 마음을 심란하게 했던 하루였습니다..
한번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그래도 가끔은 오랜 기억을 뒤지고 뒤져 오랜 시간 전의 추억을 곱씹어보면서 그 시절을 추억하고, 그 시절에 함께 했던 사람들을 그리워하기도 하고..
가끔은 그런 행위들로 삶에 지쳐있는 제 자신을 위로해보기도 합니다..
나이를 한살 한살 먹으면서 점점 더 멀어져가는 그 추억을 조금이라도 더 잡아보려고 한껏 손을 내밀어도 쉬이 잡히지는 않지만, 그래도 더 놓치지 않기 위해 매일 무던히도 노력하는가 봅니다..
나이를 먹으면 추억을 먹고 산다고 하는 말을 어릴 땐 이해할 수 없었는데, 이제는 조금씩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살게 되는 게 살아온 날들이 살아갈 날보다 더 많아진 거라고도 하던데, 때로는 그런 제 자신을 바라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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