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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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미안해...
장연순
2017.08.15
조회 98
8월 15일..
음력으로는 6월 24일...
말복이 막 지나고 더위가 마지막 기승을 부렸어야 할 오늘은 종일토록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은 91번째 우리 엄마의 생신날입니다.
전라도의 저 끝에 계시는 우리 엄마를 찾아가 생신축하드린다고 따뜻하게 손 한 번 잡아드려도 부족할 오늘, 막내딸 저는 시댁 식구들과 온 종일 함께 있었습니다.
어제 잠깐 내려가서 따뜻한 죽 한 그릇 사드리기는 했지만, 그 세 시간동안의 만남이 너무 짧고 아쉽기만 해서, 이제는 조그맣게 쪼그라들어버린 울 엄마가 눈물을 지었습니다.
하루 종일 제 맘도 저 하늘의 비처럼 눈물이 흘렀습니다.
사는 것이 무엇인지, 사람 노릇하기가 참 힘이 듭니다.
전화로 엄마 생신 축하드린다고 말씀드리기는 했지만, 너무나 아쉽고 죄송한 마음에 사연 띄워봅니다.

울 엄마한테 너무 감사하고 죄송한 이 딸의 마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사연 꼭 소개해주세요.

송정금 여사님~ 생신 축하드려요~!
막내딸이 엄마 살아계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내년에는 윤서방이랑 함께 내려가서 엄마 곁을 하루 종일 지켜드릴게요~
건강하셔야 해요~!
사랑해요, 엄마~!

신청곡은 권진원의 해비 벌스 데이 투유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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